오전 12시 50분
짐은 다 쌌고 토플 성적표는 못 찾았다.
그래서 그냥 출발하기로 했다.
나도 정말 미리 가 있고 부지런하고 시간 강박관념 쩔지만 우리 다른 가족들도 대단하다.
오전 1시 30분
금방 동대구 터미널에 도착했다.
대구도 내가 떠나는 게 싫은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티켓부터 끊고 커피 한 잔 하고 올림픽 농구 결승을 봤다.
오전 2시 30분
아빠, 엄마, 큰누나가 터미널까지 바래다줬다.
정말 떠나기 싫었다.
하지만 이제 출발한 이상 어쩔 수 없다.
좋다고 생각하면서 즐겁게 마음 먹어야겠다.
오전 4시 35분
출발 2시간 째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 천안 명물 호두과자를 사 먹었다.
떡볶이를 안 팔아서...ㅠㅠ
1,000원
오전 6시 반
다섯 시간 걸린다더니 네 시간만에 도착했다.
한시간이나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서 어리버리 타고 인천공항 구경하고 그랬다.
오후 12시 반
나리타 도착.
아이스 티는 복숭아 티가 아니라 홍차였다.
5달러 거스름 100엔
출출해서 간장 소스 라멘을 사먹었다.
12달러
오후 9시 전후
미국 기준으로 오전 7시(14시간 차)
저녁이 나왔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매콤한 파스타만 먹다가 먹어본 느끼한 파스타는 쉣이었다.
상기가 어제 말한 치즈가 어떤 걸 말하는지 알 것 같은 말랑말랑한 치즈도 나왔다.
높은 곳에서 밥 먹었다고 비행기가 세차게 흔들리면서 속을 섞어준다.
비상 비닐봉지가 왜 back seat에 있는지 알 것 같다.
오후 8시
한국 시간 14일 오전 10시
와이파이 찾아 해메다 푸드 코드에서 식사
맥도날드에서 Mcwrap 먹었다.
쓰여진 가격에 대충 15프로 정도 세금이 붙었다.
4.4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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